2025년 6월 9일, 경기청년 갭이어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장소는 경기아트센터였다.
OT 하루 전, 다음처럼 안내 문자가 왔다.
챙겨야 할 것은 아임히어 앱으로 출첵을 한다는 정도? 그리고 집 갈 때 보니까 자차 가져가면 출차가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출차 줄이 엄청 길었다.
나는 미리 여유롭게 출발했다.
도착해서 찍은 풍경, 나처럼 여유롭게 온 사람이 많았다. 앞에 보이는 것은 권역별로 나뉜 부스다. 저기서 웰컴키트를 나눠준다.
부스에 줄서서 이름 체크하고 웰컴 키트를 챙겨갔다. 줄은 금방 빠졌다. 이 날 하루 종일 엄청 더워서 양산을 가져올 걸 살짝 후회했다.
이렇게 포토존도 있었다. 사진사 분도 계셨던 걸로 기억한다.
아까 받은 웰컴 키트에는 안내책자, 갭이어 문구가 적힌 타올(아이돌 배너 느낌), 생수, 양말, 볼펜이 있었다.
경기아트센터는 예전에 현대무용 공연보러 한 번 온 적이 있는데 여전히 샹들리에가 화려했다. 내부엔 햇빛을 피하는 사람이 많았다. 20분쯤 되자 입장줄이 길~게 생겼다. 나는 그냥 밖에서 친구를 기다렸다.
사실 친구가 2:20분보다 늦었는데 그냥 3시 전까지 입장해도 되는 거였다...ㅎ(불안해서 현장 스태프분께 확인받음)
알고 보니 본격 OT는 3시에 시작했다.
난 늦게 들어갔기 때문에 2층에 앉았다. 1층에 앉고 싶으면 일찍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님이 여는 말로 시작해 주셨다.
경기청년갭이어 소개영상, 연극도 보고 그다음엔 작년 경기청년 갭이어 우수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김동연 도지사님과의 타운홀미팅이 이어졌다.
난 특히 도지사님이 굉장히 진심으로 실패를 응원해 주시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완성, 완벽, 성공에 목메는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을 한다. 실패 없는 성공은 불가능한 법인데 우리는 마치 그 사실을 잊은 것 마냥 실패하면 내일도 실패할 것처럼 군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실 그전에는 신청하면서도 걱정이 훨씬 컸는데, 도지사님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갭이어에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하고 싶다. 안전하게...
그리고 아까 나눠준 타올로 사진도 찍었다.
후반부에는 갭이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일정, 예산 등)이 이어졌는데, 뭔가 들으면서 어차피 중간평가 끝나고 확정된 사람만 들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설명도 있었지만... 끝까지 앉아있었다. 하지만 설명할 땐 사람들이 많이 나갔다. 좀 안타까웠다.
끝나고 전경을 자세히 찍어봤다. 저런 식으로 권역별 부스가 있어서 거기서 내 이름 체크하고 웰컴 키트 받으면 된다.
친구랑 저녁 먹으러 주변 식당 검색해 보다 부대찌개 식당에 갔다.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 & 삼겹살 집이었다. 메뉴만 보고 간 곳이었는데 알고 보니 맛집이었다. 맛집은 가게 준비 하시는 것만 봐도 티가 난다. 이미 깔끔하게 잡혀있는 시스템과 식당 내부...b
웨이팅 기기에 등록하고 친구랑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나온 부대찌개 비주얼~~~아주 푸짐하고 맛있었다. 사실 부대찌개가 맛없긴 힘들긴 한데, 가격도 괜찮고 경기아트센터에 갔다가 식사해야 한다면 괜찮은 선택지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셨고, SNS 리뷰 쓰면 라면사리 제공 이벤트도 있었다.
왠지 식당 얘기로 끝났지만 이렇게 오리엔테이션이 끝났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기가 빨렸지만 다양한 열정 어린 이야기를 들으니 좋은 귀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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